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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단기 투자에 대한 고찰

Edward.L 2025. 1. 2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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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약 300만~350만 년 전에 아프리카에서 출현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와 같은 현생 인류는 약 4만 년 전에 등장했습니다.

과거 인간은 수렵/채집 사회생활에서 유목민의 형태로 특정 지역의 자원들을 모두 소모하고 다니면서 그 지역의 동물들을 약탈/사육하면서 살아왔을 겁니다. 

정착해서 살지 않기 때문에 자산이라고 해야 할 것은 아마 자신들이 데리고 다니는 동물들과 무기류였을 겁니다.

그리고 그 자산(동물)들은 직접 돌아다닐 수 있기에 항상 감시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자산을 다른 유목민들에게 빼앗기거나 질병으로 인해 모두 죽어버린다면 그들은 굶어 죽었을 겁니다. 

아니면 다른 유목민 무리에게 들어갔을 겁니다.

출처 : Pixabay

그러다가 약 1만 년 전부터 농사를 짓기 시작했습니다. 

땅과 많은 양의 수확물은 자산이 되었고, 그 지역의 자원을 소모하기보다는 정착하면서 자산의 개념들이 들어섰을 겁니다. 

그리고 인구수가 늘어가다 보니 정치, 사회, 경제 등도 덩달아 발전하기 시작했을 겁니다. 

그래서 나라라는 개념이 들어섰을 것이고, 자산(곡식)을 비축해 가니 올해 흉년이어도 작년에 비축해 놓은 곡식으로 버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출처 : Pixabay

이렇듯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 과거 수렵 채집형태의 자산(유동 자산)인지, 농경 사회 형태의 자산(고정 자산)인지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단기 투자는 자산을 유동 자산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야 하고, 자산의 가치가 올라도 떨어져도 불안하며, 항상 새로운 투자처를 찾는 시간을 많이 소모합니다. 

하지만 장기 투자는 자산을 고정 자산으로 관리하는 것입니다. 

부동산, 배당주, 가치주 등 즉시 환급 할 수 없는 형태의 자산을 가지게 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자신의 믿음을 유지해야 합니다.

물론 불안한 부분은 단기투자와 마찬가지일 수 있겠지만 오랜 기간 관리만 잘한다면 단기 투자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을 구매(유동 자산 → 고정 자산) 하면 월세(수익 창출)를 받아 운영하는 방법도 있고, 배당주를 구매(유동 자산 → 고정 자산)하여 배당금(수익 창출)을 다시 재투자(유동 자산 → 고정 자산)하여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금 당장의 수익을 원하기 때문에 단기투자를 선호합니다.

수렵/채집은 금방 그 수익을 얻을 수 있었으나 농경사회에서는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합니다.

인간은 고정 자산의 개념이 생긴 지가 약 1만 년밖에 안되었습니다. 

그러니 우리 오랜 기억 속에는 단기 투자의 형태로 오랜 기간 살아오다가 개선된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장기 투자는 기존 유전자(수렵/채집 시절)가 시키는 대로 움직이려는 것을 반대하니 더 어려운 겁니다.

자기 계발서나 투자책을 보다 보면 거장들이 얘기하는 것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거장들은 인간의 본능 자체를 이기기 바랍니다.

본능대로 살다 보면 단기투자에 울고 웃으며, 지금 당장의 행복을 좇고 미래에 대해 건설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투자한 것을 열매가 열릴 때까지 기다렸으며, 자신만의 정답을 찾았습니다.

진정한 투자자들은 매번 급등주를 찾아다니는 하이에나가 되지 말고, 누가 뭐라던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하는 일개미나 꿀벌 같이 조금씩 모으고 모으다 보면 개미집이나 벌집처럼 큰 왕국이 되어갈 것이라고 봅니다.

자신만의 벌집을 꼭 만들어서 나중에 편한 노후를 얻었으면 합니다.

출처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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