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선진국에서 탈락하는 날(저자 : 노구치 유키오, 출판사 : 랩콘스튜디오)

출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09772394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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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책을 통해, 지리적으로 가깝고 여러 면에서 유사한 일본이 현재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저는 이러한 일본의 모습이 한국의 미래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하며, 일본이 먼저 겪고 있는 문제점들을 우리가 반면교사로 삼아 대비해야 한다는 생각에 이 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일본의 문제점 1: 인구 고령화

 

일본과 한국 모두에게 인구 고령화는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0.92명 / 2019년 기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출산율(1.36명 / 2019년 기준)보다도 낮은 수치입니다. 아래는 일본과 한국의 인구 피라미드 비교 자료입니다.

일본과 한국 인구 피라미드 비교

 

일본 인구 피라미드

위의 인구 피라미드를 보면, 2020년 기준 일본이 겪고 있는 심각한 고령화 문제가 약 20년 뒤인 2040년경에는 한국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선진국에서 출산율 감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러한 인구 구조의 변화는 고령화된 사회의 발전 동력을 저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일본은 이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저자의 지적처럼 고령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미래 세대(젊은이들)의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인구 구조 변화 추세는 한국과 일본이 매우 유사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 역시 깊은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고령화된 사회는 자칫 변화와 혁신에 대한 동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는 내부적인 갈등에 매몰되기보다는, 일본의 사례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만의 지속 가능한 발전 경로를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과 함께,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사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 일본의 문제점 2: IT 기술 및 디지털 전환의 지연

 

제가 처음 일본을 방문했던 2008년 6월, 당시 한국에서는 버스나 지하철에서 교통카드 사용이 보편화되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때 일본에서는 여전히 마그네틱 승차권이나 현금을 주로 사용했고, 신용카드 결제조차 흔치 않았으며 대부분 현금 거래 위주였습니다.

 

그로부터 약 10년 뒤인 2019년 10월경 일본을 다시 방문했을 때는, 모든 대중교통에서 교통카드 시스템이 활성화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결제 방식 또한 핀테크 기술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저자의 글에 따르면, 일본은 여전히 디지털 전환(전산화) 측면에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행정 서비스(민원)나 기업 업무의 온라인 전환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합니다.

 

반면, 한국의 경우 상대적으로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로 신속히 전환하면서 큰 혼란을 피할 수 있었고, 일부에서는 불필요한 대면 회의가 줄어드는 긍정적인 효과도 나타났다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가진 이러한 빠른 적응력과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발전시켜, 미래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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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문제점 3: 대학 교육 경쟁력의 상대적 약화

 

저자는 일본의 대학 교육 경쟁력이나 사회 전반의 교육열이 과거에 비해 약화되었거나, 한국에 비해서도 일부 뒤처진 측면이 있다고 지적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있어 한국 역시 아직 개선해나가야 할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 대한 사회적 열망은 높지만, 그것이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 있는 결과물로 충분히 이어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성찰이 필요해 보입니다.

 

세계 대학 순위를 평가하는 QS 대학 순위(2022년)를 보면, 일본 도쿄 대학이 23위, 한국 서울대학교가 36위를 기록했으며, 최상위권은 여전히 미국과 영국 대학들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2

대학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혁신을 이끌 인재를 양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대학의 연구 역량과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고, 이는 곧 기술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국가 자본의 축적으로 이어져 국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스티브 잡스, 마크 저커버그, 일론 머스크와 같은 혁신적인 인물 한 명이 가져오는 파급 효과는 그 나라의 경제력(자본)뿐만 아니라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대학 교육의 질적 향상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가깝고도 여러모로 비슷한 일본과 한국을 비교하며 다양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대비하며 더욱 발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경제 서적(책) 순서별 추천 목록

 

일본이 선진국에서 탈락하는 날

아베노믹스의 엔저 정책이 일본을 급속히 가난하게 만들었다! ‘재팬 애즈 넘버원(Japan as number one)’으로 불리며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었던 시대는 이미 먼 과거가 되었다. 이제 일본은 평균임금이 OECD 중에서도 최하위권으로 떨어졌고, 국가별 풍요의 기준이 되는 1인당 GDP 순위도 계속 떨어져 몇 년 뒤면 한국에 밀릴 것으로 보인다. 왜 일본의 경제성장은 멈추고, ‘가난한 나라’가 되어 버렸는가. 사실 일본이 이렇게 가난해진 것은 아베노믹스 기간이다. 아베노믹스의 엔저 정책이 노동자를 가난하게 만들고 주가를 올려 일본을 급속히 가난하게 만들었다. 경제학자인 노구치 유키오는 구매력이나 빅맥 지수, 고도 교육력, 디지털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일본의 장기 정체 원인을 철저히 분석한다. 일본 정부는 2031년까지 실질 2% 성장을 예측하고 있지만 이대로는 이 시나리오가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오히려 경제성장이 두드러진 한국, 중국, 대만 등에도 밀려 선진국에서 탈락할지도 모른다는 경종을 울린다. 일본 경제의 어디가 문제이고, 부활하기 위해서는 어떤 가능성이 있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일본 경제의 20년 후를 전망하기 위한 책이다.

저자

노구치 유키오

출판

랩콘스튜디오

출판일

2022.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