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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3(송희구)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의 마지막은 실질적인 주인공이자 작가 본인의 이야기로 마무리되는 듯합니다.
주인공은 송 과장으로, 그의 인생과 생각이 진솔하게 담겨 있어 인상 깊었습니다.
이번에도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문구와 그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불로소득은 사실 불로소득이 아니다.
육체적 노동 없이 버는 돈을 불로소득이라고 생각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 안 해.
mobile e-book : 287p
저 또한 처음에는 불로소득이란 정말 노력 없이 얻어지는 소득이라고 막연히 생각했습니다.
이를 가장 절실하게 느낀 경험은 블로그 운영이었습니다.
블로그 역시 조회 수가 많아지면 광고(애드포스트, 애드센스 등)를 통해 소정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하지만, 저는 블로그를 시작한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아직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소위 불로소득이라 불리는 월세 수입이나 배당금 수익 역시 그 어떤 것도 거저 이루어지는 법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월세를 받기 위해서는 먼저 부동산을 매입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는 입지 분석, 자금 계획 및 대출 가능액 확인, 각종 세금 문제 처리 등 신경 써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또한, 임차인과의 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도 감수해야 합니다. 배당금 수익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안정적으로 배당을 지급하는 우량 주식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 성장 가능성, 미래 전망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며, 여기에 더해 적절한 투자 수익률을 기대하기 위해서는 시장 상황에 대한 이해와 약간의 운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세상의 어떤 돈도 아무런 노력이나 대가 없이 단순하게 주머니로 들어오는 경우는 없습니다.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듯, 투자한 노력과 시간만큼, 혹은 그에 상응하는 리스크를 감수한 만큼 수익의 크기가 결정되는 것입니다.
만약 투자 결정마저 잘못된다면, 기대 수익률은커녕 원금 손실의 위험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진정한 의미의 '불로소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소위 성공했다고 평가받는 인플루언서, 유튜버, 작가, 연예인, 운동선수, 성공한 투자자들의 삶을 보십시오.
그 어느 분야도 쉽게 성공을 이룬 경우는 없습니다. 그들의 노력을 폄하할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단지 자신에게 맞는 길을 선택하고, 그 분야에서 큰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깊이 있는 공부와 끊임없는 노력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합니다.
2. 세상에 공짜는 없고, 특히 당신만을 위한 특혜도 없다.
왜 갑자기 다가와서 좋은 물건을 싸게 준다는 건지 생각해야 한다.
mobile e-book : 307p
주식 투자를 하는 분들이라면 소위 '리딩방'에 대해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는 그러한 리딩방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심리를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능적으로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리딩방 운영의 진짜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들은 왜 아무런 대가 없이 특정 종목을 추천해 준다고 하는 것일까요?
그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결국 더 큰 이익을 얻기 위해 소액 투자자들을 미끼로 이용하려는 속셈은 아닐까요?
소액의 수익을 미끼로 몇몇 사람들에게 성공 사례를 보여주며 신뢰를 구축한 뒤, 그 신뢰를 악용하여 더 큰 규모의 투자자를 유인해 막대한 이익을 챙기려는 것이 그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자선사업가도 아닌데 아무런 연고도 없는 불특정 다수에게 고급 투자 정보를 선뜻 제공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한 번쯤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인생에는 공짜가 없으며, 특히 자신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행운이나 예외적인 기회란 더욱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급매물', '개발 호재 확실' 등 각종 부동산 광고나 투자 유혹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정말로 그렇게 가치 있는 매물이라면, 굳이 광고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 이미 거래가 완료되었을 것입니다.
주식 역시 진정으로 가치 있는 정보라면, 내부자나 정보에 밝은 소수가 먼저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혹시 자신만이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십니까? 혹은 행운의 여신이 항상 자신의 편이라고 믿으십니까?
세상을 바라볼 때 주관적인 기대보다는 객관적인 현실을 직시하는 냉철한 시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만 불필요한 사기를 피할 수 있고, 세상을 더 깊이 이해함으로써 보다 안정적이고 편안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
3. 요행을 바라지 말자.
단언하건대 성공으로 가는 순간 이동이나 축지법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다.
mobile e-book : 344p
성공으로 가는 유일한 지름길은 결국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 시절 읽었던 '토끼와 거북이' 우화를 기억하실 겁니다.
이 우화를 부의 축적 과정에 빗대어 저의 생각대로 재해석해 보고자 합니다.
결승점을 50억 원 가치의 건물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토끼는 소위 '금수저'로, 거북이는 '흙수저'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금수저인 토끼는 이미 5억 원 정도의 초기 자본을 바탕으로 비교적 쉽게 10억 원짜리 건물을 매입하고, 그 가치가 50억 원이 되기만을 수동적으로 기다립니다.
임대 수익을 얻고 시세 차익만을 기대하며 더 이상의 적극적인 노력은 멈추게 됩니다. 반면, 흙수저인 거북이는 단 5천만 원의 자본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거북이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며 좋은 입지를 분석하고, 초기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자산을 매입하지만 꾸준한 가치 상승을 이끌어냅니다.
이렇게 축적된 시세 차익과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결국 거북이는 목표를 달성하며 승리하게 됩니다.
이는 비단 부동산 투자뿐만 아니라 세상 모든 일에 적용될 수 있는 원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마다 출발점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인생이라는 긴 경주에서 궁극적으로 더 빠르게 성공에 도달하는 사람은, 끊임없이 배우고 노력하며 현실을 정확히 인지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자가 처음부터 부유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일까요?
저는 현실을 냉철하게 인지하고 돈의 흐름과 가치를 이해하는 사람이 진정한 부를 축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실 인식 능력은 결국 세상과 돈에 대해 깊이 배우고 끊임없이 공부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지혜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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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본주의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결국 돈이 어떻게 생성되고 돌아가고 있으며, 벌고 쓰면서 모으는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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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
- 송희구
- 출판
- 서삼독
- 출판일
- 2021.11.19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 후속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1(저자 : 송희구, 출판사 : 서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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