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저자 : 유발 하라리, 출판사 : 김영사)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유발 하라리 교수의 역작, 『사피엔스』와 『호모 데우스』에 이어 그의 3부작의 마지막 편인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까지 모두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선호도를 매기자면 『사피엔스』,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호모 데우스』 순입니다.
저자는 이 책들을 통해 인류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과 성찰을 담아냈으며, 저 또한 이를 읽으며 다각도로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특별히 중요하다고 느꼈던 몇 가지 문구와 그에 대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지금의 전쟁은 물리적이 아니라 데이터(정보) 전쟁이다.
전쟁으로 지식을 정복할 수 없다.
mobile e-book : 430p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처럼 특정 국가를 무력으로 정복한다고 해서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기는 어렵습니다.
오늘날 진정한 부의 원천은 유형의 자산보다는 데이터, 혁신적인 디자인, 독창적인 기능, 그리고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와 같은 무형의 가치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대한민국을 무력으로 점령한다고 한들, 현재의 LG나 삼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을 온전히 유지하거나 새롭게 창출해낼 수 있을까요?
결국 현대 사회에서 가장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은 인간의 창의적인 생각과 축적된 지식입니다.
지식은 물리적인 힘으로 강탈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며, 막대한 비용을 들여 미사일을 개발하고 타국을 위협하는 것보다, 첨단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는 핵심 인재 한 명을 확보하는 것이 국가 경제에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습니다.
이제는 칼이나 총과 같은 물리적인 힘보다 지식과 정보가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지니는 시대이며, 이러한 무형 자산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국가가 국제사회에서 더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경제적으로도 부유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국가의 부강을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며 지식을 축적하고, 이를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 끊임없이 공부하고 깊게 성찰하여 자신을 알아가자.
앞으로 세상에 뒤처지지 않고 살아가려면 - 경제적으로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사회적으로 - 끊임없이 배우고 자신을 계속 쇄신하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mobile e-book : 639p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는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그만큼 새롭게 배우고 익혀야 할 지식 또한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인류는 앞으로도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고, 그에 따라 새로운 기술과 지식, 정보는 계속해서 쏟아져 나올 것이며, 이러한 변화를 수용하고 적응하는 것은 결국 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자신들의 몫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미디어 콘텐츠와 글들이 새롭게 생성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방대한 정보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습득하기 위해 짧은 영상이나 요약된 콘텐츠를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많은 것을 배우는 것은 물론 좋은 일이지만, 과연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이 수많은 정보를 선별하고 받아들여야 할까요?
저는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에게 진정으로 가치 있고 유용한 정보를 분별해내는 능력이야말로 깊이 있는 자기 성찰을 통해 길러진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이 영상(혹은 글)을 왜 보고 있는가?', '이것을 다 보고 난 후, 나의 삶에는 과연 어떤 긍정적인 변화나 도움이 있을 것인가?' 하고 말입니다.
이러한 성찰의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점차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어떤 정보를 선택하고 수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신만의 명확한 기준을 확립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3. 사람은 글을 남겨야 한다.
인생의 진정한 수수께끼는 내가 죽고 난 뒤가 아니라, 죽기 전에 생기는 것이다.
죽음을 이해하고 싶다면 삶을 이해해야 한다.
mobile e-book : 758p
옛말에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인이 생전에 어떤 활동을 했고, 어떤 생각을 가졌으며, 어떤 삶을 살았는지 알 수 있는 소중한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그가 남긴 글을 읽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과 삶의 흔적을 글로서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위대한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주옥같은 가르침은, 그의 제자인 플라톤이 남긴 기록 덕분에 2천 년이 훌쩍 지난 오늘날에도 우리가 접할 수 있습니다.
만약 플라톤이 스승의 말씀을 글로 기록하지 않았다면, 소크라테스의 심오한 사상과 철학은 역사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 지금의 우리는 결코 알 수 없었을 것입니다.
소크라테스뿐만 아니라 역사 속 수많은 위대한 인물들의 깊이 있는 생각을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시공간을 초월하여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정말 큰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이란 한편으로는 짧게 느껴질 수도, 또 한편으로는 길게 느껴질 수도 있는 여정입니다.
결국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달라지며, 우리는 각자의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에게 진지하게 물어야 합니다.
'나는 무엇을 하면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한가?', '나의 삶을 통해 진정으로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 하고 말입니다.
현재 저의 삶의 목적과 방향은 꾸준히 책을 읽고, 저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며, 끊임없이 제 자신에 대해 탐구하고 배우는 것입니다.
그리고 언젠가 저의 가족이나 자녀들이 제가 남긴 글들을 읽고, 또다시 그들 자신만의 새로운 생각과 이야기를 글로 펼쳐나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저는 그렇게 한 사람의 생각과 정신이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계승된다고 믿습니다.
어쩌면 인간이 살아가는 궁극적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러한 정신적 유산을 통해 자신의 존재와 생각을 다음 세대로 이어가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각자에게 주어진 고유한 역할과 삶의 목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가능한 한 일찍 발견하고 실천에 옮기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지혜롭고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저자
- 유발 하라리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18.09.03
◎유발 하라리 책 리뷰
호모 데우스(저자 : 유발 하라리, 출판사 : 김영사)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읽고 나서 인류와 미래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개인적인 의견을 서술해 보고자 한다. 1. 인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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