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 분포와 인생의 관계(목표와 계획이 없으면 안 된다)

※이 글은 아이에게 남겨주는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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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배우는 정규분포 곡선을 떠올려보면, 우리 인생과 참 많이 닮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미지 출처 :  https://homepage.stat.uiowa.edu/~mbognar/applets/normal.html  (그래프만 가져오고 a, b, c, d의 이미지는 추가함)

 

학교 성적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정규분포 곡선에서 양쪽 끝에 해당하는 a(최상위권)와 d(최하위권)에 속하는 학생 수는 현저히 적습니다.

 

즉, 아주 뛰어나거나 아주 부진한 경우는 소수에 불과하며, 대부분의 학생들은 b와 c, 즉 평균 주변에 분포합니다.

 

이러한 분포를 삶의 태도나 성취에 빗대어 다시 표현해 본다면 다음과 같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a 그룹: 뚜렷한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노력하며, 운까지 따라주는 사람들
• b 그룹: 목표와 계획을 가지고 꾸준히 노력하지만, 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은 사람들
• c 그룹: 목표나 계획 중 하나만 있거나, 둘 다 있더라도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들
• d 그룹: 뚜렷한 목표나 계획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

물론 세상 모든 현상이나 인구 집단이 정확히 정규분포를 따르는 것은 아닙니다.

 

때로는 b나 c 그룹의 비율이 더 높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많은 경우 인간 사회의 다양한 모습들이 이 정규분포 곡선과 유사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은 '무조건 옳다' 또는 '무조건 그르다'와 같은 흑백 논리로만 설명할 수 없습니다.

 

정규분포 곡선처럼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적어도 평균 이상인 b 그룹까지는 충분히 도달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즉, 개인의 노력과 의지를 통해 평범함을 넘어설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관점은 부를 축적하는 과정에도 비슷하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막대한 부를 이룬 사람들은 아무런 목표나 계획 없이 살아갈까요? 저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식 투자로 성공한 사람들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 a 그룹: 자신만의 투자 철학, 목표, 계획, 분석 능력을 갖추고, 운까지 좋은 경우
• b 그룹: 확고한 투자 원칙과 계획, 분석 능력을 갖추었지만, 운이 크게 작용하지는 않은 경우
• c 그룹: 투자 원칙, 목표, 계획, 분석 능력 중 일부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
• d 그룹: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투자하거나, 모든 것을 운에 맡기는 경우

물론 단순히 운이 좋아 큰 부를 얻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뚜렷한 계획이나 목표가 없다면 그 부를 오랫동안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단적인 예로, 복권 1등 당첨자 중 상당수가 오히려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다는 사례들을 우리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 중 하나는 생각하고, 계획하며,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연계의 다른 생물들과 달리, 인간은 본능을 넘어 스스로를 절제하고, 깊이 사고하며, 미래를 위한 목표를 세울 수 있습니다.

 

이는 엄청난 이점이며, 이를 통해 더 위대한 성취를 이룰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 사바나의 야생 동물들은 본능에 따라 먹고 먹히는 순환 속에서 살아가지만, 그들의 삶에는 '발전'이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그저 주어진 시간을 살아갈 뿐입니다.

 

하지만 인간은 어떻습니까? 생존을 위해 서로 협력하고, 생각을 모아 마을을 형성하며,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법을 만듭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건물을 짓고, 문화를 창조하며, 안락한 생활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생각하고 발전해야 합니다.

 

그저 사바나의 야생 동물들처럼 본능에만 의존하며 살아가서는 안 됩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며, 꾸준히 노력하는 삶이야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가능성을 실현하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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