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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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이 글은 해당 종목의 투자를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 소장 및 정리의 목적으로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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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적 노력과 가치 (투자 가치관)

 

제 주변 지인들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소위 '한방', 즉 단번에 큰 수익을 얻기를 원합니다.

 

솔직히 저 역시 과거에는 그런 마음이 있었지만, 지금은 꾸준히 저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렇게 생각이 바뀐 계기는, 한 지인이 암호화폐 투자로 단기간에 큰돈을 벌었지만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 돈을 모두 잃는 과정을 옆에서 지켜보며 많은 것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만약 저에게도 갑자기 큰돈이 생긴다면 과연 다를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를 통해 한 번에 1억 원을 벌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그 이후에 과연 주식 투자를 완전히 그만둘 수 있을까요?

 

아마도 또 다른 급등주나 고위험 상품(선물 등)을 찾거나, 소위 '리딩방' 같은 유혹에 쉽게 빠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단타 매매의 늪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입니다.

 

단타 매매에 빠지면 매일같이 주식 시세 창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되고, 이는 결국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마치 도박에 중독되듯, 주식 매매 그 자체에 중독될 위험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더 큰 문제는 돈의 가치를 하찮게 여기게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억 원이라는 큰돈을 비교적 쉽게 벌었다고 느끼면, 1만 원, 10만 원, 100만 원 같은 돈은 점차 사소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더 나아가 '직장에서 버는 월급 2~300만 원 정도는 하루 만에 벌 수 있는데'라는 위험한 생각에 사로잡혀, 안정적인 직장마저 그만두고 전업 투자에 뛰어들게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그런 상황에 놓인다면, 저는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과연 얼마를 단번에 벌어야 노후까지 충분히 생활할 수 있을까?"
• "언제까지 그런 '한방'을 계속 성공시킬 수 있을까?"
• "그런 방식으로 번 돈으로 앞으로 어떻게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것인가?"
• "한 번 1억 원을 벌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벌 수 있다고 정말 확신하는가?"

이런 질문들을 곱씹어 본 결과, 제 생각에는 주식 투자의 바람직한 길은 장기 투자(예: 우량 배당주, 가치주, ETF 등에 꾸준히 투자하는 방식)에 있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 안정적인 생활 추구

 

장기적인 관점에서 배당주에 투자하고, 이를 통해 매달 꾸준히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이 늘어난다면,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노후 준비 방법 중 하나입니다.

 

부동산 투자의 경우, 상가든 주택이든 임차인이 꾸준히 유지되어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은 주식보다 더 큰 시세 차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만큼 관리 부담과 스트레스가 따릅니다.

 

공실이 발생하면 그 자체로 스트레스이며, 혹시라도 문제가 있는 임차인을 만나게 되면 또 다른 어려움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과거 전세 계약 만기 시 임대인이 다음 세입자가 구해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증금 반환을 미뤄, 결국 내용 증명을 보내는 등 상당한 스트레스를 겪으며 보증금을 돌려받았던 적도 있습니다. 이는 임차인으로서 겪을 수 있는 스트레스의 한 예시입니다.)

 

그에 비해 배당주 투자는 다음과 같은 장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1) 낮은 관리 부담: 부동산처럼 임차인 문제나 공실 걱정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주가가 오르면 자산 가치 상승으로 좋고, 주가가 내리면 오히려 좋은 기업의 주식을 추가 매수할 기회로 삼으면서 꾸준히 배당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부가적인 수익 기회:

• (미국 배당주 투자의 경우) 배당금이 달러로 지급되므로, 환율 상승 시 추가적인 환차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받은 배당금을 재투자하면 복리 효과를 통해 배당 수익이 더욱 빠르게 늘어날 수 있습니다.
• 재무적으로 건전하고 성장하는 기업들은 매 분기 또는 매년 배당금을 인상하는 경향이 있어, 장기적으로 배당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단타 매매에 비해 매매 빈도가 현저히 낮으므로, 증권사에 지불하는 거래 수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배당주 투자에도 단점은 있습니다. 가장 큰 위험은 투자한 기업이 경영 악화로 어려움을 겪거나 파산하는 경우입니다. 따라서 분산 투자(여러 기업이나 ETF에 나누어 투자)와 꾸준한 기업 분석은 배당주 투자에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