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왜 신용카드의 노예가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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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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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고 편리한 결제 수단이며, 일상생활에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세상 모든 것이 그렇듯, 신용카드 역시 무조건적인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며 항상 양날의 검처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만약 신용카드를 현명하게 사용하지 못한다면, 신용불량 상태에 빠지거나 자본주의 사회에서 개인의 신뢰도를 나타내는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신용등급이 하락하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왜 우리의 소중한 월급은 통장에 잠시 머물렀다가 곧바로 빠져나가야만 하는 것일까요?

 

먼저 신용카드의 결제일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신용카드 결제일을 매월 25일로 설정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일반적으로 전월 특정일(예: 11일~13일)부터 당월 특정일(예: 11일~13일)까지 사용한 금액이 해당 월 25일에 청구됩니다. 예시:

• 카드 사용 기간: 5월 12일 ~ 6월 11일 사용 내역
• 카드 대금 결제일: 6월 25일
• 월급일: 6월 25일

즉, 이 경우 6월 11일 이후부터 사용한 신용카드 대금은 다음 달인 7월 25일에 결제하게 됩니다.

 

이는 결국 '다음 달의 나'에게 현재의 소비에 대한 책임을 넘기는 것과 같습니다.

 

또한, 제가 이전에 작성한 글에서도 강조했듯이, 신용카드에는 가급적 사용하지 말아야 할 위험한 서비스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높은 이자율과 신용등급 하락을 유발하는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그리고 매우 높은 이자율과 함께 다음 달, 심지어 다다음 달의 자신에게까지 채무 부담을 떠넘기는 리볼빙 서비스 등이 그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서비스들을 무분별하게 이용한다면, 결국 신용등급의 급격한 하락을 피할 수 없으며, 최악의 경우 신용불량자로 전락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신용등급은 왜 이토록 중요할까요?

 

신용등급은 금융기관이 개인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기준으로, 이 등급에 따라 대출 가능 금액, 대출 이자율, 그리고 이용 가능한 금융기관의 범위(예: 제1금융권, 제2금융권 등)가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제1금융권(대표적으로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에서의 대출 가능 여부는 신용등급에 크게 좌우됩니다.

 

만약 신용불량 상태가 되면 신규 계좌 개설 제한, 자산 형성의 어려움, 모든 종류의 대출 불가는 물론, 일상적인 휴대폰 할부 구매조차 불가능해지는 등 심각한 금융 제약을 받게 됩니다.

 

만약 자신이 제1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현재의 금융 습관을 깊이 반성하고 신용등급을 회복하고 향상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신용'은 개인의 경제적 생존과 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입니다.

 

입장을 바꿔서, 만약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주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가정해 봅시다.

• 친구 A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돈을 잘 빌리지 않을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돈을 빌릴 때에도 그 목적과 상환 계획을 명확하게 제시합니다.
• 반면 친구 B는 주변 사람들에게 돈을 자주 빌린다는 소문이 있고, 보유 자산은 거의 없으며 이미 여러 건의 대출을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로 소액의 생활비 부족과 같은 이유를 대며 돈을 빌려달라고 합니다. (솔직히 말해, 반복적으로 소액의 생활비를 빌린다는 것 자체가 그 사람의 경제 관념이 얼마나 부족하고 무책임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이라면 A와 B 중 누구에게 돈을 빌려주시겠습니까? 아마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친구 A를 선택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돈을 빌려줄 때는 상대방의 직업 및 소득 안정성(상환 능력), 보유 자산(채무 불이행 시 회수 가능성), 그리고 과거 금융 거래 이력 즉, 신용도(성실한 상환 의지 및 과거 이력)를 종합적으로 고려하게 되는 것입니다.

신용카드는 분명 매우 편리하고 유용한 현대인의 필수품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한 카드를 선택해야 하며, 무엇보다 올바른 경제 관념을 확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자신의 지출 한도 내에서 소비하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체크카드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월급이 곧바로 카드 대금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을 최대한 피하시기를 바랍니다.

 

한 줄 요약 : 다음 달의 나에게 책임 전가하지 말고, 신용카드의 현금서비스, 카드론, 리볼빙 쓰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