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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s thoughts

시간에 대한 고찰

Edward.L 2023. 6. 26.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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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EC%8B%9C%EA%B3%84-%EC%8B%9C%EA%B0%81-%EB%B3%B4%EB%8B%A4-%EA%B3%84%EC%8B%9C%EA%B8%B0-407101/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시간이란 인간이 정의하고 구축한 하나의 규격이자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곤충이나 동물들은 인간처럼 시간을 인식하거나 그에 얽매여 살아가지 않습니다.

 

이것이 바로 인간과 다른 생명체들을 구분 짓는 중요한 차이점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나이, 시간, 개월, 년, 세기 등의 모든 단위는 인간이 고안하고 합의한 개념입니다.

 

시간과 수학이라는 개념이 정립되면서 비로소 인간의 나이가 구체적으로 정해졌고, 나아가 동물의 수명까지 추산하며 '평균 수명'이라는 지표도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평일과 주말이라는 구분이 생겨나면서 인간의 노동 시간과 휴식 시간이 사회적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시간이라는 개념이 명확하지 않았던 과거에는 자연의 흐름에 순응하며 살았겠지만, 시간을 측정하고 관리하게 되면서 과학, 수학, 의학 등 다양한 학문 분야가 발전하였고, 이를 통해 인류는 더욱 정확하고 면밀하게 계획을 수립하고 업무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문자의 발명은 이러한 지식의 기록, 체계적인 관찰, 그리고 기술의 혁신적인 진보를 가능하게 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지금의 인류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고, 그 덕분에 우리는 이전보다 훨씬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발전의 이면에는, 인간이 자신이 만들어낸 '시간'이라는 틀에 속박되어 살아가게 되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며칠까지', 혹은 '몇 시간 안에'와 같이 특정 시간 내에 완수해야 하는 목표와 마감 기한이 생겨났습니다.

 

뿐만 아니라, 몇 살까지는 학업을 마치고, 언제쯤에는 취업을 하며, 몇 살 전에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가져야 한다는 식의 사회적 연령 기준점, 즉 '생애 주기표' 같은 것이 암묵적으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나이는 특정 세대 구성원 간의 유대감을 형성하여 그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다른 세대와의 차이를 부각하며 서로 간에 보이지 않는 선을 긋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간의 압박 속에서 어쩌면 현대인들의 내면의 시계는 과거보다 더욱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자신의 평균적인 수명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을 예측할 수 있게 되면서, 한정된 시간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삶을 계획할 필요성을 느끼게 된 것입니다.

 

그저 하루하루 생존만을 목표로 살아가는 동물들과는 달리, 인간은 시간을 인식함으로써 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삶의 의미와 목적을 설정하고 이를 추구하게 되었을 것입니다.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연속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미래를 예측하고 과거를 반성하며, 현재의 삶을 계획하는 등 생활의 모든 면에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났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단순히 살아온 햇수, 즉 나이보다는 그 사람이 축적한 경험의 질과 깊이가 한 개인을 평가하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인간에게 하루 24시간이라는 동일한 물리적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여 무엇을 경험하고, 어떤 생각을 하며, 어떤 행동을 했는지에 따라 각 개인의 삶의 모습과 방향은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 줄 요약 :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시간의 가치를 인식하고 삶의 목적을 설정하며, 살아있는 동안 끊임없이 배우고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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