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눈먼시계공(리처드 도킨스) 본문
◎예민한 주제이긴 하지만 인간은 창조설이 아닌 진화론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때로 잘못된 성경 해석을 토대로 우주가 겨우 6,000년 전에 창조되었다는 식의 억지 논리를 펴는 경우도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주장이 안고 있는 문제는 단순히 진휘를 판정할 수 없다는 정도가 아니다.
정통 생물학 및 지질학의 통설과 양립할 수 없을뿐더러, 방사성 원소에 관한 물리 이론이나 우주론과도 모순된다.
(만약 6,000년 전에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다면, 6,000광년 이상 떨어져 있는 천제는 보이지 않아야 한다. 또한 은하수도 보이지 않을 것이고, 현대 우주론에 따라 그 존재가 인정되고 있는 1000억 개에 달하는 다른 은하들도 어느 것 하나 보이지 않아야 할 것이다.)
mobile e-book : 796p
저는 창조설보다는 진화론을 믿는 사람이며, 창조설을 믿고 계시는 분들은 이 글을 지나치셔도 좋습니다.
개인 적인 의견이며, 저는 과학을 믿는 사람이라 이 글에 대해서는 각자의 믿음을 존중합니다.
리처드 도킨스의 책 내용과 마찬가지로 다른 예를 들어보자면, 인간을 위한 신이 몇 억년 전의 공룡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할 것이며, 노아가 인류의 시조라면 흑인, 백인, 황인이 구분된 이유를 설명할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큰 우주에 비하면 인간은 지구에서 기생하는 동물일 뿐이며, 생물이 사는 것도 수천억 개의 별 중 거의 유일하거나 몇 안 되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우주에서 생명이 살기란 굉장히 어렵고, 희박한 확률이라 봅니다.
지구에 사는 우리 인간이라는 존재는 우주에 비하면 단순한 티끌 위의 티끌보다도 못한 존재들이며, 그저 동물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이 신이라도 되는 것 마냥 생각하고 지구를 좌지우지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모든 것은 단세포에서 시작된 진화로 인한 결과라고 봅니다.
물론 인간의 기술이 발달했기 때문에 지구를 파멸의 길까지 만들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는 바이러스가 숙주를 죽이면 죽듯이, 인간도 지구를 병들게 하여 죽음에 이르게 한다면 우리 또한 사멸할 것입니다.
항상 인간은 지구에게 감사하며, 겸손해야 하고 하찮다고 생각하는 녹조류나 벌레, 세균마저도 무엇인가 빠진다면 인간도 함께 죽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구에 사는 모든 생물체들은 연결되어 있고, 순환고리가 있습니다.
◎리처드 도킨스 책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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