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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ward's thoughts

미국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

Edward.L 2023. 1. 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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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ixabay.com/ko/photos/%EB%89%B4%EC%9A%95-%EC%A6%9D%EA%B6%8C-%EA%B1%B0%EB%9E%98%EC%86%8C-%EB%8F%88-631577/

 

*투자는 개인의 선택입니다. 이 글은 특정 투자 방식이나 상품을 권유하는 글이 아니며,

개인적인 공부 및 정리 목적으로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

 

1. 왜 미국인가?

 

1) 금본위 제도 → 달러 기축통화 체제

 

1944년,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두고 44개 연합국 대표들은 미국 뉴햄프셔주의 브레튼우즈(Bretton Woods)에 모여 새로운 국제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브레튼우즈 체제'입니다.

 

이 협정의 핵심은 미국 달러를 세계의 기축통화(Key Currency)로 정하고, 금 1온스의 가치를 35달러에 고정하며, 다른 국가들의 통화는 달러에 고정된 환율로 교환하도록 한 것입니다.

 

즉, 각국이 금을 확보하려면 먼저 달러를 보유해야 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러의 국제적 지위를 크게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베트남 전쟁 등으로 인한 재정 악화와 국내 물가 불안, 실업률 상승 문제에 직면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971년, 당시 대통령이었던 리처드 닉슨은 달러의 금태환 정지를 선언하는 '닉슨 쇼크'를 단행하여 사실상 브레튼우즈 체제의 금본위제를 폐지했습니다.

 

이후 1973년 제1차 오일 쇼크(석유 파동)를 거치면서,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결제 대금을 오직 미국 달러로만 받기로 합의하면서(페트로달러 시스템), 전 세계적으로 원유를 구매하기 위한 달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달러의 힘은 더욱 막강해졌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을 통해 달러는 명실상부한 세계 기축통화의 지위를 굳혔습니다.

 

따라서 세계 경제의 중심이자 가장 강력한 통화(달러)를 가진 나라인 미국에 투자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우리나라의 모 정치인이 한국을 기축통화국이라고 언급한 것은 기본적인 역사와 경제 지식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합니다.)

 

2) 기술과 인재

 

세상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힘은 '기술'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그 혁신적인 기술을 만들어내는 것은 뛰어난 '인재'들이며, 이들이 바로 경제 발전의 핵심 원동력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위대한 인재란,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기술을 창조해내는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빌 게이츠: 개인용 컴퓨터(PC) 시대를 열어 누구나 컴퓨터를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스티브 잡스: 스마트폰 혁명을 일으켜 정보통신 기술과 우리의 일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습니다.

일론 머스크: 전기차 시대를 본격화했으며, 민간 우주여행 시대를 열기 위해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많은 뛰어난 인재들이 있지만, 제가 언급한 인물들 모두 사람들에게 편리함과 새로운 가치를 제공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또한, 이들이 창업한 기업들(마이크로소프트, 애플, 테슬라 등)은 대부분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수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의 발전을 이끌며 미국이 세계 1위의 자리를 유지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3년 6월, 故 이건희 회장은 "한 명의 천재가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저 역시 이 말에 깊이 공감하며, 우리나라에서도 세상을 변화시킬 뛰어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노벨상도 수상하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기를 바랍니다.

 

2. 왜 인덱스 펀드인가?

 

우리는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물론, 특정 종목의 주가 상승을 확신할 수 있는 미공개 중요 정보(내부자 정보 등)를 가지고 있다면 이야기가 다르겠지만, 이는 불법이며 일반 투자자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세상일은 수많은 변수들이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며, 수학 공식처럼 '1+1=2'로 단순하게 예측할 수 없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떠올려 봅시다.

 

해외 이동 제한으로 항공사와 여행사들은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지만, 비대면 환경이 확산되면서 알서포트나 줌(Zoom) 같은 화상회의 솔루션 기업들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우리의 일상을 바꾼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것도 불과 15년 남짓입니다.

(아이폰 국내 출시 2009년 기준)

 

앞으로 USB를 대체할 새로운 저장 매체가 등장할 수도 있고, 전기차 다음으로 수소차가 대세가 될지, 혹은 전혀 다른 형태의 이동 수단이 나올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 다음에는 또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할지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물론 미래 유망 기술에 미리 투자하여 큰 수익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특정 기술이나 기업 하나만 성장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경제는 마치 여러 개의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 하나의 기술이 발전하면 관련된 여러 산업과 기업들이 함께 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번 전기차 대중화 과정에서도 테슬라뿐만 아니라 관련 배터리 소재/제조 기업, 충전 인프라 기업,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주목받고 성장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특정 기업이 미래의 승자가 될지 정확히 알기 어렵다면, 시장 전체의 성장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예: S&P 5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 등)가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 역시 "잘 모르면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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