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저자 : 플라톤, 출판사 : 생각정거장)

출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27887391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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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이 저술한 책이지만, 정작 대화 속에 플라톤 자신은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이 흥미로운 책입니다.

 

이 책은 스승인 소크라테스와 여러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국가의 모습과 조건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400년 전 인물들의 생각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그들의 사유의 깊이에 대해 매우 감탄하며 읽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한 몇 가지 부분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자신의 본성(타고난 자질)을 알아가야 합니다.

사람의 본성, 즉 자질이 똑같지 않고 다르며 각자의 본성에 적합한 다른 일들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mobile e-book : 51p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일이 존재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저마다 고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며, 그에 따라 성격, 행동 방식, 가치관, 잘 맞는 일(적성) 등이 달라지기 마련입니다. 즉, 각자의 본성에 더 잘 어울리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저는 개인적으로 사무실 밖에서 활동하는 외근보다는 내근직을 더 선호합니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활동적으로 외부 활동을 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즐기며, 그런 일이 자신의 본성에 더 잘 맞는다고 느낄 것입니다.

 

이처럼 어떤 일은 누군가에게는 불편하게 느껴지지만, 다른 누군가에게는 오히려 편안하고 자연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는 곧, 누구에게나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더 잘 해낼 수 있는 일이 반드시 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나는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할 때 즐거움을 느끼는가?'에 대해 깊이 고민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지만 고민하다가 '지금 하는 일이 나와 맞지 않는 것 같아!'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그만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생각입니다. 현재 일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느껴진다면, 먼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 '내가 정말 잘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관련된 경험을 직접 해 본 후 '이것이 정말 나의 적성에 맞는구나'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차근차근 새로운 길로 나아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몰두할 때, 개인은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자신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사회 전체에도 긍정적인 기여를 하는 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끊임없이 성찰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인간이려면 자기 삶을 성찰해야 한다.

mobile e-book : 63p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싫어하며,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상태에서 편안함을 느끼는지 등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로지 돈을 버는 것만이 삶의 목표가 되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 '나의 적성과 가치를 실현하며 사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 '내가 진정으로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고민하고, 반성하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고, 삶은 변하지 않습니다.

 

책 속에서 소크라테스는 철학(지혜를 사랑하고 탐구하는 것)을 어릴 때부터 공부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제 생각에도 어릴 때부터 철학적 사고 훈련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흔히 겪게 되는 청소년기(사춘기)의 방황이나 혼란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춘기란 결국 '나는 어디에서 왔으며,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와 같은 근원적인 질문들에 대해 처음으로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하는, 자신만의 철학을 세워나가는 시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이 '정의'입니다.

나라의 모든 구성원들이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이 정의다.

mobile e-book : 128p

국가의 모든 구성원들이 각자 고민과 성찰을 통해 찾은 자신의 역할(자신의 본성에 맞는 일)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면, 그러한 나라는 소크라테스가 말하는 이상적인 국가에 가까울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자신의 적성과 가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다 하니까', '요즘 유튜브가 유행이니까', '이걸 하면 돈을 잘 번다더라' 와 같이 다른 사람이나 유행을 무작정 따라가다 보면, 정작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알지 못한 채 어른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제 생각을 정리하여 글로 쓰는 과정에서 즐거움을 느낍니다.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저만의 독후감을 써보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책의 줄거리를 요약하는 것을 넘어, 저자가 제시하는 내용에 대한 제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덧붙여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영감이나 도움이 되고, 또 다른 누군가와는 함께 생각하고 대화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기계나 로봇이 아니기에, 70억 인구 모두가 각기 다른 고유한 존재입니다.

 

각자에게는 자신만의 역할과 능력이 있으며, 생각하는 방식도 모두 다릅니다.

 

부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을 당당하게 드러내며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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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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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플라톤, 김혜경

출판

생각정거장

출판일

2016.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