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대한 고찰

​※이 글은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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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때부터 친구들과의 술자리 및 술을 즐겨 마셨고, 친목과 스트레스 해소, 맞닥뜨린 일에 대한 회피 등으로 인해 술을 찾았던 것 같습니다.

일주일 중 거의 매일이 술이었습니다.

기뻐도, 슬퍼도, 심심해도 항상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으며, 술을 마신 후 숙취에 시달리면서 '아 오늘은 진짜 마시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친구나 선배들이 술 먹자고 하면 빠지지 않고 참석했습니다.

취직을 해서도 마찬가지로 회식도 있었으나 친해지기 위해서는 술자리를 가져야만 더욱 친밀감이 쌓인다는 것을 믿고 술자리를 가졌지요.

물론 장점으로는 친구나 선배와의 친밀감이 더욱 깊어지는 것도 맞으며, 술을 매개체로 계속해서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친구나 선배들로부터 연락이 오면 대부분이 함께 술을 마시자는 것이었죠.

신나게 먹고, 웃고, 즐기고, 놀다 보면 어느새 밤늦게까지 놀게 되고, 그다음 날은 숙취와 수면 부족을 껴안으며 업무를 했습니다.

새해 다짐으로도 열심히 올해는 덜먹어야지 생각해도 연말이면 송년회, 연초면 신년회, 동창 모임, 동기 모임 등 매달 술 스케줄로 가득했습니다.

솔로 때는 연휴도 가족과 하루 보내고 나면 연휴에 노는 친구들은 분명히 있었고, 시간이 있는 친구들과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잦은 술자리를 가지면서 단점으로는 결국 돈을 모을 수 없었고, 돈이 없으니 집은 어떻게 사나 한탄만 했으며, 나는 언제 부자가 되는가라며 로또를 바라거나 그냥 하늘에서 뚝 돈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신용 카드를 사용하면서 다음 달 돈을 허비하고, 또 다음 달에는 현금이 없으니 다시 카드를 사용해서 카드 빚을 갚아 나가는 무한 반복에 굴레에 빠져있었습니다.

머리로는 이렇게 살면 안 되겠다고 항상 생각했지만 목표가 없었고, 친구들과 술 먹는 지금이 좋았으며, 자신의 가정이 없으니 하루살이처럼 항상 돈을 써댔습니다.

운동 계획을 세워도 하루나 이틀 정도 하다가 술 약속이 잡히면 또 무산되고, 다시 다음 주에 운동을 하다가 또 다른 약속에 밀려 우선순위는 계속해서 술과 친구들이었습니다.

항상 술을 마셔도 채워지지 않는 무엇인가가 있었고, 이렇게 살아도 될까라는 생각도 하였으며,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더 많았습니다.

매일을 거의 취한 상태로 보내다시피 하니 계획, 목표, 의지, 시간은 모두 깨져버리고 그냥 하루살이처럼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결혼을 하게 되고, 아이가 생겼고, 나의 가정이 생겼고, 코로나의 덕택(?)으로 인해 지금은 술을 거의 마시지 않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 달에 1~2번 정도의 술자리가 있고, 없을 때도 있습니다.

또한 마시더라도 육아로 인해 많이 마시지는 않고 있으며, 과거에 비한다면 거의 끊은 거나 다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친구들이나 선배들은 얼굴 한번 보자(술 먹자)며 얘기하지만 육아 핑계(?)로 인해 계속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술 친구였던 사람들의 연락이 점점 뜸해지고, 이제는 거의 연락이 안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점은 돈이 모이며, 계획이나 목표를 세워도 지킬 수 있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면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술로 스트레스를 풀었던 부분을 전환한 것은 책을 읽고 서평을 쓰거나 지금처럼 이런 글을 쓰거나 계속해서 새로운 목표를 가지면서 실행하고 완성되는 것을 보며 혼자 뿌듯해하고 아이가 커가는 것을 보면서 아내와 얘기하고 미래에 대한 꿈을 같이 키워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언젠가 부자가 되어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날을 기다리고, 계획하고, 실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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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장점

• 술 친구가 많아집니다.
• 술 먹을 때 잠시 동안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그냥 인생을 즐길 수 있습니다.
• 여러 음식과 술을 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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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단점

• 계획, 목표, 의지, 시간은 깨집니다.
• 돈을 모을 수 없습니다.
• 항상 맑은 정신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 간이 아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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