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저자 : 김정미, 출판사 : 한솔 수복)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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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독서 머리 공부법'에서 추천받고 구매하였으며, 아이에 대한 교육 방식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책인 거 같다.

책을 읽고 개인적으로 중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얘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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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에게 많은 욕심을 부리지 말자

부모는 건축물의 비계처럼 아이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행동이나 언어보다 '조금만' 앞서는 자극을 제공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mobile e-book : 207p

필자도 자식이 실패하는 일 없이 더 잘 되었으면 하는 욕심이 많이 난다.

그래서 내가 겪은 노하우를 미리미리 알려주고 싶고 빨리 성장했으면 하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고쳐먹었다.

왜냐하면 나 자신도 부모님께서 그렇게 조언(잔소리?)을 많이 하셨지만 듣지 않았고,

필자가 학창 시절 때는 공부나 책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다가 재수를 하면서 자기반성 이후부터 공부나 책에 관심이 생긴 거와 같이 결국 직접 겪어봐야 배우고 깨닫는다.

그래서 아무리 지름길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이가 그 부분에 관심이 없다면 소귀에 경 읽기라고 생각한다.

진정한 교육은 부모가 미리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관심을 갖고 물어볼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의 글에서와 같이 관심을 확장 시키려면 아이가 그에 대해 관심이 있을 때, 그것보다 아주 살짝만 더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좋은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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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교육이 전부가 아니다.

좋은 장난감이나 유치원, 학원들도 많은 도움이 되겠지만 아이가 지닌 잠재 능력을 꽃피울 수 있는 가장 큰 힘은 바로 부모입니다.

mobile e-book : 298p

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고 필자도 이 부분에 동의한다.

현재 아이들을 위한 많은 사교육 프로그램들이 넘쳐난다.

혹은 돈이 많다면 1년에 몇천만 원 이상 비용을 지불하는 국제 학교나 유학을 보내면서 최고급 교육을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필자의 생각은 학교, 학원 등 교육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인 성격, 가치관, 습관 등이 형성되는 것은 가정이 아닌가?

당연히 내 아이가 공부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소위 말하는 엄친아, 엄친딸을 만들고 싶을 것이다.

그것은 부모의 욕심이지 아이가 진정으로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식들에게 공부를 열심히 시키기 위한 이유가 무엇인가?

필자의 생각으로는 결국 자식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남들에게 굽신대지 않고 살아가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서울대 간다고 돈을 많이 버는가?

유학파들은 모두 돈을 잘 벌고 있는가?

부자는 부의 대물림이라고들 하는데 당연히 또다시 부자가 될 가능성은 높겠지만, 그것을 통제하지 못하고 망하는 자식들도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돈의 속성'의 저자 김승호 회장은 돈을 관리하는 능력은 4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고 했다.

1) 돈을 버는 능력 2) 돈을 모으는 능력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4) 돈을 쓰는 능력

아무리 부자라도 저 4가지 능력 중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부자의 대열에서 내려오는 것은 금방이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은 물질 만능 주의가 아닌 그저 부모들의 사랑을 원할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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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아이를 위한 부모가 되자.

아이에게는 '가르치는 사람' 이 아니라 '놀이 친구'가 필요합니다.

mobile e-book : 337p

아이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태어나서 부모를 만나 모든 행동, 습관, 성격 등을 보고 자란다.

주변의 환경, 가족, 친구, 사회를 보면서 또 성장하고 자기만의 가치관이 형성된다.

아이에게는 아이의 인생이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어디까지 도와주고, 알려줘야 하는지는 필자도 배워가고 공부하는 중이다.

다만 최대한 많은 사랑을 주고, 놀아주고, 지지해 주고, 아이의 관점에서 도와줄 생각이다.

필자도 아이였던 시절이 있고, 모두가 아이였던 시절이 있었을 것이다.

그때의 부모님께 사랑받은 기억이 지금의 내가 심적으로 꺾이지 않고 단단해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린 시절 아침 일찍부터 아버지가 필자를 깨워 동네 뒷산에 가서 외치시던 문구가 있다.

'나의 머리는 현명한 판단력으로,

나의 두 눈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나의 입은 적극적인 설득력으로,

나의 두 팔은 더 많은 업무능력으로,

나의 가슴은 불타는 정열로,

나의 두 다리는 왕성한 활동력으로,

나는 할 수 있다! 나는 해내는 인간이다! 나는 위대한 성취인이다!'

라며 매일 아침 아버지 자신에 대한 응원과 다짐을 통해 자기 자신을 다스리셨을 것이다.

그 당시 옆에 있을 때는 굉장히 부끄러웠지만 부모가 되고 나서야 왜 아버지가 이러셨는지 이해가 됐다.

저 말을 들으면서 자라 왔기 때문에 필자가 더 힘을 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필자도 아이에게 많은 영향력을 줄 것이고, 어떠한 영향력이 받아지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최대한 나 자신에 대한 반성도 하면서 다시 되돌아보고, 아이에게 맞는 친구 같은 부모가 되었으면 한다.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

아이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부모와 선생님들의 상식을 완벽하게 깨준다. 역설적인 말이지만 ‘아이는 가르치지 않을 때 가장 많이 배우고 성장한다’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행복한 아이, 행복한 부모가 될 수 있는 육아법을 소개하고 있다. 미국의 제럴드 마호니 교수(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와 김정미 원장(한국RT센터)이 추천하는 ‘반응육아법(반응성 교수법 RT: Responsive Teaching)’이 바로 그것이다. 반응육아법은 미국 교육부 연구를 통해 검증된 영·유아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일상 중에 활동을 주도하고 부모는 그에 적절하게 반응적으로 자주 상호작용할 때 아이의 인지, 의사소통, 사회·정서 능력이 계발된다는 이론이다.

저자

김정미

출판

한솔수북

출판일

2015.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