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저자 : 지크문트 프로이트, 출판사 : 열린 책들)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관련 서적을 읽다 보니, 경제 현상 이면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의 심리가 궁금해졌습니다.
자연스럽게 정신분석학의 창시자인 프로이트의 생각은 어떠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겨 관련 책을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1. 어린 시절 교육의 중요성
어린 시절의 느낌이 훗날의 성생활에 집요하게 달라붙어 고착화된다는 것
mobile e-book : 182p
프로이트는 성 도착증이나 페티시즘 같은 성적 문제의 근본 원인을 어린 시절의 경험에서 찾았습니다.
책을 읽어보니, 성인이 되어 성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은 대부분 유년 시절에 어떤 형태로든 특별한 경험(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생각에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부모로서 우리 행동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아이에게 우리가 마치 '리얼리티 TV 프로그램'처럼 비칠 수 있으므로, 항상 언행을 조심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범죄자가 불우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접하곤 합니다.
부모의 잘못된 교육이나 행동 때문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제대로 기르지 못하면, 아이는 나중에 범죄를 저지르고도 그것이 잘못임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길 수 있습니다.
또한, 어릴 적 폭력, 범죄, 성인물 등 유해한 미디어에 무방비하게 노출되는 것도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속담처럼, 지금 우리가 올바른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다음 세대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사회 문제를 일으킬 확률이 높아질 것입니다.
덧붙여, 저는 성격의 기틀(기초) 역시 어릴 때 마련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MBTI처럼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누는 것이 유행이지만, 저는 사람의 성격이란 고정된 것이 아니라 환경과 감정에 따라 끊임없이 변한다고 믿습니다.
화가 났을 때, 즐거울 때, 침착할 때, 우울할 때 등 감정 상태가 다를 때 MBTI 검사를 반복한다면 결과는 계속 달라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내가 생각하는 '나'와 남들이 보는 '나'가 다르기도 하고, 우리는 회사, 집, 친구들과 있을 때 각기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할 때, 사람에게는 다양한 양면성(예: 외향성과 내향성)이 공존하며, 성격은 특정 유형으로 고정되기보다는 상황과 감정에 따라 유동적으로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우울증을 겪는 사람은 일시적으로 의욕과 자신감이 저하되고 세상을 비관적으로 보겠지만, 우울증을 극복하고 나면 본래의 모습으로 회복되거나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어린 시절 부모의 올바른 교육은 아이가 특정 '성격 유형'을 갖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고 다양한 환경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는 내면의 힘을 길러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는 결과적으로 더 단단하고 건강한 성품을 지닌 사람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2. 성교육은 언제부터 어떻게 해야 할까?
동생의 출생 시점, 남녀 차이의 발견 시점, 성행위 장면의 직접적인 목격, 부모의 성적인 구애나 퇴짜 행위 등은 아이의 성적 발달을 가속화할 수 있다.
mobile e-book : 458p
프로이트는 책에서 10세 무렵부터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인용된 글처럼 아이들은 특정 경험이나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통해 성에 눈을 뜨게 됩니다.
그런데 현대 사회는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보 접근이 용이해졌습니다.
이는 아이들이 원하든 원치 않든 다양한 정보(유익한 정보와 유해한 정보 모두)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장점과 단점을 동시에 가집니다.
이런 환경 속에서 아이에게 '언제,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할지는 부모로서 큰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전통적인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성(性)을 쉬쉬하고 폐쇄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어, 성에 대한 논의 자체를 조심스러워하고 어렵게 느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성에 대한 인식도 점차 개방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우리도 성교육에 대한 태도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아이에게 가정에서 직접 성교육을 해볼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저부터 더 많이 공부해야 할 것이며, 국내외의 다양한 사례와 교육 자료들을 참고하여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할 계획입니다. 올바른 성교육이 우리 가족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를 바랍니다.
과학 추천 도서
과학 도서를 좋아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 추천 도서를 공유드립니다.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추천도서가 생길 때마다 추가하겠습니다.◎코스모스(칼 세이건) : 우주, 인간, 지구의
minilds.tistory.com
- 저자
- 지크문트 프로이트
- 출판
- 열린책들
- 출판일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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